전주에서 여성의 주거권 확장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비혼, 1인가구, 중장년・노년 여성들의 삶을 존중하고, 협동・공유・돌봄의 가치를 담은 주거공동체 운영을 목적으로 지역에 밀착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설립배경

 

○ 전라북도는 2019년 기준 65세 이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 한국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2019년 전북 총 738,307가구 중 여성가구주 비율은 34.2%, 1인가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여성 1인가구는 52.7%이다.

○ 기대수명이 더 높은 여성들의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데 반해 노인여성가구의 빈곤율은 높은 상태이고, 거기에 더해 성별임금 격차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1인가구의 급증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적 맥락에 대한 다층적인 고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삶과 권리를 고려한, 사회구조 전반에 대한 장기적 개입이 필요하다.

○ 특히 노년의 시기가 다가오는 여성 중장년층의 1인가구의 문제는 사회안에서 청년과 노년에 비해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이미 급증이 예고되는 중장년 1인가구 여성들의 정치,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주거공동체를 통해서 해결해보고자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2) 왜 중장년 여성 1인가구 공동체 주택인가?

 

○ 베이비부머·신중년 등으로 일컫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평생학습교육기관들은 ‘50+(플러스)’, ‘인생이모작지원’ 2막 설계라는 이름으로 고령사회에 대한 사회교육이 활발하다.

○ 50대 이상의 계층, 곧 노인세대를 맞이하는 이 세대는 한때 중심세대에 있었다가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세대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평생학습 개념을 넘어선 주거권, 시민권, 노령화를 주제로 한 사회적 주체로 당사자 활동이 필요하다.

○ 자발적 비혼, 비자발적 비혼을 망라한 ‘비혼여성세대’가 50세를 지나 60, 70세를 맞이하고 있다. ‘1인가구’, ‘독립된 주체’, ‘시민’으로서 노년의 삶을 직접 설계하는 자발적 주체가 되기 위하여 ‘지역사업형’의 모델이 되고자 한다.

 

 

3) 사회주택을 통한 공동체주택을 고민하는 배경

 

○ 비비사회적협동조합의 발기인과 조합원은 오래전부터 주거공동체를 희망해 왔고, 꾸준히 학습하고 준비해왔다. 2021년 “중년, 노년 여성 1인가구 주거공동체의 필요성과 의미” 연구 결과를 보면,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지역의 1인가구 여성들은 주거공동체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입주 형식의 공동주거가 아니라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의존하고, 성장하는 개인의 시민권이 존중되는 공동체를 원하고 있다.

○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주택이나 취약계층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주거공동체 당사자 조직으로 운영되고, 시행되는 사업주체가 현재까지 없다.

○ 주거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공공주택, 사회주택에 대한 요구 및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하여 여성 1인가구의 주거안전, 계속주거권을 확보하여 당사자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는 주거공동체 마련과 공동체운영에 대해 비비 사회적협동조합이 목적을 두고 있다.

 

 

4) 비비 사회적협동조합이 걸어온 길

 

2017년 6월 16일 삼천주공 6단지 비혼여성, 1인가구 네트워크 시작

2019년 6월 22일 비혼여성, 1인가구 주거독립 사례발표 ‘우리 이렇게 독립했다’ 2019년 8월 10일 비혼여성 주거독립 실천편 ‘구해줘! 전주홈즈!’

2019년 11월 11일 해외여성노인공동체 탐방_파리 ‘바바야가의집’,런던 ‘뉴그라운드’ 2019년 12월 14일 2019 비혼여성아카데미 ‘비혼력’_여성주거공동체 탐방 사례발표

2020년 5월 11일 여성노인공동체주택 준비모임 운영

2021년 4월~9월 성평등 연구사업

_ 중년,노년 여성1인가구 주거공동체의 필요성과 의미

2022년 4월~8월 성평등 연구사업

_ 주거공동체 사례연구를 통한 전주형사회주택 발전방향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