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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진화
반려동물 흥미까지 생각한 캔자스대저택
노인·장애인 마음까지 품어주는 유디하우스
노인·장애인 마음까지 품어주는 유디하우스
입력 : 2022-01-13 17:19:12 ㅣ 수정 : 2022-01-13 17:19:12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민관협력형 임대주택모델인 사회주택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나 노인·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수요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아이부키는 지난달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인 ‘캔자스대저택’의 입주를 완료했다. 반려문화 사회주택을 지향하는 캔자스대저택은 기획단계부터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청년·신혼부부들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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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반려문화 사회주택 캔자스대저택 앞에 입주한 최연우씨와 반려묘 설리. 사진/박용준 기자
아이부키는 올 상반기 중 은평구 구산동에 LH 매입약정형 사회주택 ‘다다름하우스’도 문 열 예정이다. 다다름하우스는 성인이 돼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해야 했던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과 지지기반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통합형 방식으로, 입주 전부터 장애인은 자립준비과정 프로그램을 비장애인은 장애인 이해교육을 각각 지원받는다. 전문기관인 엔젤스헤이븐이 운영에 참여해 입주자 서비스를 지원한다.
입주 후에도 공유공간에서 함께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며 비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매니저나 주거코디네이터 배치, 지역자원 연계 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변 대비 절반 가량의 저렴한 임대료도 장점이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중랑구 망우동에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 망우’를 지난달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유디하우스 망우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약자도 편하게 이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이다.
유니버설디자인협동조합이 2020년에 앞서 공급한 유디하우스 수유의 경우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준공부문 최우수상,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높은 품질을 입증하기도 했다.
심상득 협동조합 이사는 “청년이나 신혼부부도 주거취약계층이지만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주택도 필요하다”며 “유니버설디자인에 맞게 된 집에서 소셜믹스로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편견을 깨나가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이 공급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디하우스 수유. 사진/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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