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4월 7일 기사
8가구 19명의 시민들이 전주시 팔복동 추천마을에 마련된 전주시 사회주택 제1호인 ‘추천’에 입주하면서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전주시는 7일 팔복동 추천마을 소재 사회주택 ‘추천’(덕진구 추천2길 20)에서 사회주택 입주자와 전주시 주거복지 공공건축가, 팔복동 마을주민, 운영사업자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동완산동 ‘전주 달팽이집’ 운영사업자인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졌다.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은 공공자산과 민간의 역량을 합친 민관협력이 사업의 핵심으로, 지난해 시에서 5억원(감정평가기준) 이내의 토지(건물)를 매입해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주체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장기간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운영하게 된다.
사회주택 입주자들은 시세 80%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최대 20년까지의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 사회주택을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주체가 입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공동체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입주식 행사는 운영사업자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김정태 이사장의 인사말과 전주시의 사업설명 및 경과보고, 팔복 추천마을 주민대표의 환영사, 입주민 소감발표,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정태 이사장은 “전주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회주택 공급 사업에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선정돼 운영을 맞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팔복동 추천마을 사회주택 입주를 필두로 전주형 사회주택이 확산 보급돼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에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주시 사회주택 ‘추천’은 팔복동 새뜰마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시범사업으로서 전주시 제1호 소셜하우징 사회주택이며, 공급물량인 다세대주택 2개동 9가구 중 현재까지 8가구 19명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23만원~25만원으로, 현재 1가구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또한 이날 시 소유 주택을 활용한 리모델링형 청년쉐어하우스 사회주택이며 전주시 제2호 사회주택 ‘전주 달팽이집’도 현판식을 하고 입주식을 마쳤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사회주택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공동체성 회복 효과가 기대되고, 다양한 모델의 맞춤형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올해는 민간이 건물(토지)를 제공하면 시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건물임대부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사회주택에 관심 있는 사회적 경제주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팔복동 추천마을 사회주택 입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