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4월 12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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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민간 업자는 임대주택을 지어 사회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임대주택의 10∼25%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 청년층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서초역 인근의 청년주택은 용도지역 변경 및 기본 용적률(400%)이 적용돼 지하 4층~지상 12층 28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전용면적 16.72㎡ 230가구는 청년, 전용 31㎡ 이상 5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서울시는 연내 건축허가를 받고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설동역 인근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지하 2층~지상 19층 총11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이들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 지역에 청년층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