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공제, 사회적경제 내 금융안전망으로
상호부조형 사회적금융 ‘서울 사회적경제 공제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사업체 촉진을 위해 민간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겠다.
비전선포식에서 서울시는 시민 자조 기반 형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공공재원 확대, 시민 참여 증가로 서울시 사회적경제의 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 반면 공공 의존적이라는 비판도 일었다. 자생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회적경제 영역 내에서 자금을 모아 선순환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서울 사회적경제 공제조합은 ‘(가칭)서울시민공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회원과 플랫폼 노동자들이 모인 ‘서울시민공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결성돼 지난달 28일부터 발기인 모집을 시작했다. 서울시민공제는 거대자본을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시장의 대안으로, 서울시 제3섹터 조직 및 소속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윤 추구가 아닌 조합원의 편익 추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상호부조형 사회적금융의 새로운 형태를 꾀한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 이은애 센터장(이하 이 위원장)을 만나 서울시민공제의 취지와 비전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