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택 동향

[사회주택포커스] 함께 사는 사회주택, 함께 누리는 공간 _사회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결과발표회

by 사무국 posted Feb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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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따사기금(커뮤니티지원)

사회주택의 큰 매력은 부담가능한 임대료뿐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소통입니다.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는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와 '함께 사는 사회주택, 함께 누리는 공간'을 주제로 '2018년 사회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따뜻한사회주택기금) 후원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14개 사회주택사업자가 선정되었고, 유형에 따라 300~500만원이 지원되었습니다. 유형 1은 입주자 소모임, 유형2는 동네주민과의 커뮤니티 행사, 유형3은 커뮤니티 공간조성입니다.

 

지난 12월 12일에는 몇 개월간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14개팀의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자간, 사회주택과 동네주민간의 관계가 한층 돈독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날 발표된 14개 팀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남철관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 2유형]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달팽이집’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청년공동체 주택인 달팽이집은 서울, 부천 등에 6곳이 있습니다. 이번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은 ‘달팽이집 2호’에서 진행되었고, ‘자치운영을 잘해봅시다’를 주제로 자유모임, 반상회, 갈등관리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치운영 가이드북도 제작했습니다.

 

 

해맑은주택협동조합 ‘길음하우스’



길음하우스의 커뮤니티 공간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2년 전 준공된 이곳은 사업자가 만든 공부방, 모임공간이 방치되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입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기획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리뉴얼했습니다. 6개월 후 영화공간, 미니카페, 수납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만인의 꿈 ‘꿈꾸는둥지’



만인의 꿈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기반 청년 공유 주거공간, ‘꿈꾸는둥지’는 입주민간 소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둥지’라는 이름을 따서 프로젝트 이름을 ‘대둥단결’로 지었습니다. 반상회 수준에서 벗어나 7월부터 네트워킹 파티, 가을소풍, 토크 콘서트 등을 열며 서로를 더욱 잘 알고 관계망을 촘촘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드로우주택협동조합 ‘단비하우스’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의 ‘단비하우스’는 입주민들간의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친해지기 위한 ‘빌리지파티’, 에니어그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지적 요리 시점’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요리하며 더욱 친해졌습니다. 뮤지컬 관람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빈둥 사회적협동조합


캣타워를 설치하고 있는 조합원들


2018년 4월 설립된 빈둥 사회적협동조합은 용산구 해방촌 빈집 거주자들의 조합입니다. 빈둥은 사회주택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조합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선배 사회주택활동가들과의 대화, 김치담그기, 워크숍, 캣타워(고양이집)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함께주택 1호


패브릭 수업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함께주택협동조합 1호 주택은 6명이 함께 거주합니다. 서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커뮤니티 공간 리뉴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공간 개선을 위한 패브릭 워크숍, 목공수업을 진행했고, 옥상에 상자텃밭을 설치해 채소를 가꿨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요리도 만들고 김장도 담갔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금으로 조성된 ‘터무늬있는집’은 지역 재생사업, 문화공연, 청소년교육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는 청년들의 아지트입니다. 6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활성화 교육, 주민들과 함께 음악공연 개최, 인근 오패산 마을축제에 참가해 사회주택을 알렸습니다.

 

 

동네친구

서울 광진구 건국대 부근에 있는 쉐어하우스 ‘동네친구’는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월1회 입주민 모임, 문화강좌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커뮤니티 조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발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도 절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유형]

쉐어어스 ‘루프탑, 스튜디오’


 

선랩에 운영하는 사회주택 ‘쉐어어스’는 1유형과 3유형을 동시 진행했습니다. 3유형으로 1호 주택(쉐어어스 거성) 옥상에 루프탑(신림로 루프탑)을 만들었고, 3호 주택(쉐어어스 청광)에 DIY 공간(호암로 스튜디오)을 조성했습니다. 1호 주택 루프탑에서는 1유형으로 네트워크 파티, 문화강좌 등을 열기도 했습니다.

 

홍시주택 ‘로운쌀롱’



아이부키에서 운영하는 홍시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인 소정당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로운쌀롱’이라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아이부키, 소정당, 홍시주택 입주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건축가의 서재를 컨셉으로 한 로운쌀롱은 홍시주택 입주자들의 창착활동 공간이자 지역주민들에게 대여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함께주택 2호 ‘옥상텃밭’


함께주택협동조합 2호 옥상에 조성된 텃밭

 

함께주택 2호에는 13명이 거주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돼 있던 옥상에 텃밭을 조성했습니다. 텃밭을 조성한 후 텃밭관리를 위해 입주민들은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었고, 더욱 친해졌습니다. 여기서 나온 채소를 활용해 김잗도 담궜습니다.

 

 

관악서로돌봄 ‘공간서봄’


8월 오픈한 녹색친구들 3호 행운점


공동육아 협동조합인 관악서로돌봄과 사회주택사업체인 ‘녹색친구들’과 함께 ‘공감서봄’을 조성했습니다. 8월 관악구에 오픈한 녹색친구들 3호 신축건물(행운점)에 들어선 공간서봄에서는 공동육아를 체험하는 ‘서로돌봄학교’, 지역주민 나눔교육 등 운영하고 있습니다.

 

 

㈜윙윙 ‘벌집나들이’



도시재생스타트업으로서 대전에서 사회주택 ‘꿈꿀통’을 운영하는 ㈜윙윙은 2개의 쉐어하우스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 ‘벌집나들이’를 조성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만들었고, 커뮤니티 데이, 꿀벌학교 등 프로그램으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쉐어하우스 공명



광주광역시 예비 사회적기업 공명은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호점에 조성한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워크숍, 문화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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