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 4월 28일 기사>
서대문구와 포스코1%나눔재단은 24일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누리'를 조성하고 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청년누리는 대지면적 198.16㎡, 건축면적 97.70㎡, 연면적 361.66㎡에 지상 5층 건물이다.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4길 8-45에 위치한다. 7월부터 3세대에 6명씩 모두 18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2월 서대문구에 청년쉐어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서대문구가 구비로 건립 부지를 매입했다. 건축비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지난 1월 착공했다. 6월에 준공되면 서대문구가 기부채납을 받는다.
쉐어하우스의 방은 개인별이다. 화장실과 욕실은 2인이 함께 사용한다. 부엌과 거실은 세대별(6명씩)로 공유한다. 주거 공간 외에 입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실이 운영된다.
서울시 거주 만 19~35세의 무주택 1인 가구 중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입주할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 놓은 경우에만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 수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약 342만원) 이하여야 한다. 보유 자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입주자격 기준을 준용한다. 입주 자격에 대한 세부 내용은 6월중 공지된다.
서대문구는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5월1일부터 8일까지 '청년누리'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 또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에서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책정해 운영기관에 임대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운영기관 선정 때 임대료 조건뿐 아니라 커뮤니티 운용 계획도 중요하게 평가해 청년층이 주거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욱 기자 mkbae@newsis.com